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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running을 즐기는 방법_신천

night run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헬스를 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11월말까지 헬스 등록 해놨는데 안가고있는 건... 제 핑계겠죠?)

그렇다고 운동 안하기엔 살만 찌는 것 같고 뭐라도 하긴 해야할 때!

아무래도 탁 트인 공간에서 할 수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러닝에 관심을 갖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대구엔 신천이 있습니다.

침산교부터 시작해서 남쪽으로 쭈~욱 내려오면 있는 상동교까지

북구, 중구, 남구에 걸쳐 있어 규모가 꽤 큰편이죠.

강가따라 산책과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트랙이 깔려있고 잘 관리되고 있어 시민분들이 즐겨찾는 공간입니다:)

 

테니스 코트, 가지런히 놓인 의자들이에요 귀엽네요!

 

올 여름 새벽6시반 신천모습. 어르신 분들이 많아요 

 

잔디밭만 보이지만 곳곳에 꽃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기준으로 코스를 짜면 편합니다.

 

 


위로~~
아래로~~

 

제가 혼자 뛸 때 주로 즐기는 코스는 중동교에서 시작해서 희망교, 수성교 찍고 중동교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약 3.98km정도 거리이며, 6분페이스로 뛰면 30분 안으로 끝납니다:)

여유있는 주말 아침이면 수성교를 도착점으로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성교 도로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삼덕동과 김광석거리 바로 앞이거든요.

모닝 커피를 마시거나 샐러드가 맛있는 eo에 가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기도 해요. 요즘은 추워서 집으로 바로 돌아가구요.

편의점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동부교회 지나야 있음)

침산교 방면으로 뛰신다면, 밤에 칠성시장 야시장 부스 옆을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신천트랙은 좁아서 뛰실 때 보행자와 부딪히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씽씽이 타고 갑자기 들어 올 수도 있기때문에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셔야 해요.

뭐든지 안전이 제일! 


머쓱한게.. 제가 매일 뛰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뛰기 시작해서 10분 정도되면

'아 내가 왜 뛴다고 했을까, 마스크때문에 숨막혀, 집에 그냥 에어컨 틀고 누워있을껄' 후회하거든요.

그치만 끝까지 달렸을 때 성취감이 크고 저두 뭔가 열심히 사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꾸준히 뛰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러닝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께서는 같이 뛸 사람이 없어서 망설이실 것 같은데요,

저는 러닝크루에 들어가서 사람들하고 같이 뛰면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래분들하고 뛰니까 운동뿐만이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도 활력을 얻었어요!

 

대구에 규모가 큰 러닝크루가 여러개 있는데, 제가 속해있는 크루는 오리슨헬시크럽(OHC)입니다.

오리슨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 러닝과 헬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다들 예쁘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는 분들이라 깜짝 놀랐었죠!)

 

 함께 뛰면 더 오래 뛸 수 있어요

 

크루에서 같이 뛰면 더 오랫동안, 신나게 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km, 10km정도 뛰고 산에서도 뜁니다.

2열로 줄맞춰서 뛰는 모습이 멋있어요 ♡

한창 깡 유행했을 땐 반복재생으로 스피커로 크게 틀어놓고 뛰곤했었거든요 ㅋㅋ 

장소도 신천, 계대트랙, 경대트랙, 스타디움, 두류공원 등등 다양한 곳에서 뛰기때문에

처음 러닝을 접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꼭 뛰는 게 아니더라도 밖에 나가서 걸으면 생각정리도 되고 활력도 생긴답니다.

오늘 한번 운동화 신고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오리슨 2기 계대런 영상이에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 보내세요!